종친회 인명

종친회 인명

역대인물

현[玹, 1855.12.11~1910.9.10]
작성자장수황호안공파(hwgej@naver.com)작성일2022-10-13조회수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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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몰년 : 1855(철종 6) - 1910

자 : 운경(雲卿)

* 학자 * 지사(志士)

* 세계 : 석부-균비-군서-희-치신-사효-개-윤공-진-정열-위-임구-빈-택중-전-달수-직-

시묵-현(19세)

한말의 순국지사·시인·문장가. 전라남도 광양 출신. 시묵(時默)의 아들이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으며, 청년 시절에 과거를 보려고 서울에 와서 문명이

높던 강위(姜瑋)·이건창(李建昌)·김택영(金澤榮) 등과 깊이 교유하였다.

1883년(고종 20) 보거과(保擧科)에 응시하여 그의 글이 초시 초장에서 첫째로 뽑혔으나

시험관이 그가 시골 출신이라는 이유로 둘째로 내려놓으니 조정의 부패를 절감하여

회시(會試)·전시(殿試)에 응시하지 않고 관계에 뜻을 잃은 채 귀향하였다.

1888년 아버지의 명을 어기지 못하여 생원회시(生員會試)에 응시하여 장원으로 합격하였다.

당시 나라의 형편은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을 겪은 뒤 청국의 적극 간섭 정책 아래에서

수구파 정권의 가렴주구와 부정부패가 극심하였으므로 부패한 관료계와 결별을 선언,

다시 귀향하였다.

구례에서 작은 서재를 마련하여 3,000여권의 서책을 쌓아놓고 독서와 함께 시문(詩文)짓기와

역사 연구·경세학 공부에 열중하였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 갑오경장, 청일전쟁이 연이어

일어나자 급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후손들에게 남겨 주기 위하여 《매천야록 梅泉野錄》·

《오하기문 梧下記聞》을 지어 경험하거나 견문한 바를 기록해놓았다.

1905년 11월 일제가 을사조약을 강제 체결하여 국권을 박탈하자 통분을 금하지 못하고,

당시 중국에 있는 김택영과 국권 회복 운동을 하려고 망명을 시도하다가 실패하였다. 1910년

8월 일제에 의하여 강제로 나라를 빼앗기자 통분하여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음약 자결하니,

당시 56세였다.

이듬해 영남, 호남 선비들의 성금으로 <매천집>이 출간되었다. 한말의 역사를 쓴 <매천야록

(梅泉野錄)>은 1955년 대한민국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총서 제1집으로 발간되어 한국 최근세사

연구에 귀중한 사료(史料)가 되고 있다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다.

저서로는 《매천집》·《매천시집》·《매천야록》·《오하기문》·《동비기략 東匪紀略》

등이 있다.

 

                            절명시(絶命詩)

난리곤도백두년(亂離滾到白頭年) : 난리 속에 곤곤히 백발 나이 되었는데

기합손생각미연(幾合損生却未然) : 죽으려다 못 죽은 게 몇 번이던가

금일진성무가내(今日眞成無可奈) : 오늘엔 정말 어쩔 수가 없는데

휘휘풍촉조창천(輝輝風燭照蒼天) : 촛불만 가물가물 창공을 비추네

요기암예제성이(妖氣암예帝星移) : 요사스런 기운 어둡게 제성을 가려 옮겨가니

구궐침침주루지(九闕沈沈晝漏遲) : 구중궁궐은 침침한 채 낮시간만 더디구나

조칙종금무부유(詔勅從今無復有) : 조칙도 이제부턴 다시 없으리니

임랑일지루천사(琳琅一紙淚千絲) : 조서 한 쪽지에 눈물이 천 갈래라

※ 암(어두울 암)-날일(日)변에 문득 엄(奄)    예(가릴 예)-소리마주칠'예' 밑에 깃우(羽)

조수애명해악빈(鳥獸哀鳴海岳嚬) : 새 짐승도 슬퍼 울고 강산도 찡그리며

근화세계이침윤(槿花世界已沈淪) : 무궁화 이 강토가 이미 가라앉았구나

추등엄권회천고(秋燈掩卷懷千古) : 가을 둥불 아래 책 덮고 옛일을 생각하니

난작인간식자인(難作人間識字人) : 사람으로 글자 아는 이 노릇하기도 어렵구나

증무지하반연공(曾無支廈半椽功) : 내 일찍 이 나라 일에 서까래 반만한 공도 없으니

지시성인불시충(只是成仁不是忠) : 다만 이 인을 이룰 뿐 충을 이루지 못했구나

지경근능추윤곡(止竟僅能追尹穀) : 다만 아침내 겨우 윤곡을 따를 뿐

당시괴불섭진동(當時愧不섭陳東) : 당시에 진동을 못 따른 게 부끄럽구나

※ 섭(밟을 섭)-발족(足)변에 소곤거릴 섭    

尹穀-송나라 長沙人으로 몽고 침입에 자결함     

 

陳東-송나라 단양인으로 고종에게 극간 상소하다 노여움을 사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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